코스피, 2차전지 강세에 상승…2470선 마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8천933억원, 외국인이 2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천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을 담고 SK텔레콤, 포스코홀딩스, KB금융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을 사들이고 현대제철, KT, 하이브 등을 팔았다.

대형주는 대부분 올랐다. LG화학이 6% 이상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4%대 강세를 보였다.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5%, 2%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네이버 등도 2~3%대로 올랐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내렸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 운수장치,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25포인트(2.51%) 상승한 784.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69억원, 1천30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천59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을 순매수하고 에코프로, 엔피, 에스엠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등을 담고 에스엠, 제이오, 나노신소재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CJ ENM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에코프로가 11% 이상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동진쎄미켐, 천보,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이 7% 이상 오르며 13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디비털이 7%대로 급등했고 금융도 5% 이상 올랐다. IT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전기전자, 화학 등도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0.20%) 오른 1천284.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