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9포인트(0.88%) 떨어진 2453.7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천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95억원, 외국인은 1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 중이며 네이버가 전일 대비 2.49% 감소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82%), 신한지주(1.72%), POSCO홀딩스(0.75%)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전체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1.48%), 의약품(1.21%), 전기전자(1.10%) 등이 약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20포인트(1.26%) 내린 3만3696.8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50.98포인트(1.38%) 하락한 4096.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14.76포인트(0.96%) 떨어진 1만1855.83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결과를 내놨다"며 "여기에 미국 국채수익률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형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주춤거렸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우려에 대한 확대 영향으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클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8.74포인트(1.11%) 내린 775.9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473억원, 기관이 14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68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전체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에코프로가 장 초반 3.14% 하락하며 약세다.
전체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이 전일 대비 2.1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오락(1.75%), 통신장비(1.73%) 등도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0원(0.65%) 오른 1천2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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