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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연준 매파적 발언에 1%대 하락 출발


파월 의장 "최종금리, 예상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 있어"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8포인트(1.24%) 내린 2432.77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했다.
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했다.

기관이 2천295억원, 외국인이 50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천5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4.81%), 신한지주(1.09%), 기아(0.77%) 등이 상승세며 삼성SDI(4.61%), LG화학(3.11%), SK이노베이션(3.05%)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하락 중인 가운데 철강금속(2.34%), 화학(2.32$%), 의료정밀(2.0%)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74.98포인트(1.72%) 내린 3만2856.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4포인트(1.53%) 하락한 3986.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45.41포인트(1.25%) 감소한 1만1530.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적인 발언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지고,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해 NDF 달러/원 활율을 감안해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친강 중국 외교 부장의 발언 등으로 미·중 갈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84포인트(0.84%) 하락한 808.9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2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70억원, 기관은 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성일하이텍(3.21%),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에스엠(2.54%) 등이 상승 중이며 HLB(5.99%), 리노공업(3.32%), 알테오젠(2.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0.72%), 금융(0.14%)만이 오름세며 기타제조(2.67%), 종이·목재(1.65%), 통신서비스(1.65%)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90원(1.38%) 오른 1천3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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