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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구하고 화재 진압한 버스기사 4인…카카오모빌리티 '도로 위 히어로즈' 수상


의식 잃은 승객을 심폐 소생술로 구조한 기사, 화재 현장을 진화한 기사 등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 곳곳에서 선행한 버스 기사 4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자는 버스 내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 소생술로 구조한 기사, 운행 중 발견한 화재 현장에 즉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소방차 10대의 역할을 한 기사,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기사,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지역 사회에 기부를 이어온 기사 등 이웃에 모범이 되는 버스 기사 4인이다.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4인의 버스 기사 중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사연의 이성문 기사(가운데)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임팩트, 희망브리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4인의 버스 기사 중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사연의 이성문 기사(가운데)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임팩트, 희망브리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부터 ESG 경영 일환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사회에 모범이 된 택시 기사들을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시상해 왔다. 이번에는 버스, 대리, 퀵·택배 기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로 대상을 넓혔다.

그동안 '도로 위 히어로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진행해왔으나 지난 6월부터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 민간 구호 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대상자 범위를 넓히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대상자 선정이나 기금 운영과 관련해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기관과 협업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많은 사례를 발굴하고 사연을 상시적으로 제보 받기 위해 '도로 위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누구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히어로즈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심사 후 제보한 대상자가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되면 제보자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업계 전체 종사자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선행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연 만큼 더 많은 영웅들의 사연이 알려지고 사회와 업계에 지속적인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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