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캠프 측 수행원들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와 문자로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오 시장 측이 "엉터리 여론조사를 발견하고 사기꾼들을 쫓아내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에 대한 고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e6a440a666d47.jpg)
19일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노컷뉴스가 검찰이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 씨와 오 시장 측근 사이에 오간 문자를 명 씨의 휴대전화(일명 황금폰)에서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기사에 나오는 당사자들은 모두 당시 (선거캠프) 운전·수행 담당이었다. (포렌식에서) 이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 무엇이 새로운가"라며 "모두 1월 말 강 실장이 엉터리 여론조사를 발견하고 사기꾼들을 쫓아내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악의를 가진 명 씨와 그 관련자들이 쫓겨나기 전에 있던 일을 침소봉대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인 요청을 하면 바로 소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특보는 이어 "추측 보도는 삼가시기를 바란다. 앞으로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오 시장과 '명태균 의혹'이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 측은 전날(18일) 오 시장이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한 2021년 1월 이후에도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을 보도한 MBC에 대해 "악의적 편집과 짜깁기"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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