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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 앞둔 티빙, 가입자 반등 노린다


프로야구 중계 끊기자 이용자 이탈…넷플릭스는 상승세 지속
웨이브 합병 효과 기대⋯"규모의 경제 달성"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가입자 감소로 주춤하고 있는 티빙이 3월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KBO 특수에 힘입어 MAU(월간활성이용자수) 800만 명을 돌파했던 전례 때문이다.

티빙과 KBO [사진=티빙]
티빙과 KBO [사진=티빙]

2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해 10월 KBO 한국시리즈가 열리면서 역대 최고치인 809만 명의 MAU를 기록했으나,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11월 730만 명, 12월 725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애플TV+'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브랜드관을 도입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원경’과 숏폼 콘텐츠 등을 선보였으나 MAU 반등에는 한계가 있었다. 올해 1월 티빙의 MAU는 734만 명에 그쳤다.

반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6월 1096만 명까지 하락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넷플릭스의 MAU는 1371만 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징어게임2'와 '중증외상센터'의 인기,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된 '광고 스탠다드 이용권' 혜택 등이 이용자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은 3월 KBO 리그 개막을 계기로 다시금 가입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기부터 안정된 중계 시스템을 갖춘 상태이며, 티빙 내부에서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성사되지 않은 웨이브와의 합병 효과도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최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웨이브와 티빙을 쓰고있는 유저의 오버랩이 30%대로 적은 편이어서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까지 가입자 1500만 명을 모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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