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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내년 말부터 양산"


5일~7일 서울 코엑스 '인터배러리 2025'서 인터뷰
"나트륨 이온 배터리도 개발중⋯중국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5일 "3년 전부터 아지로다이트라고 불리는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왔고, 현재 파일럿(연구실) 규모에서 과제 성과가 잘 나오고 있어 올해부터 양산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6년 말 정도에는 대량 양산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해 "전고체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전해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빠른 속도로 개발하고 있다. 어떤 고객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협의 중에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해 준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과 관련해 "3개 라인 기준으로 5만4000톤 정도의 캐파(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시운전 중이고 시운전 검증이 완료되면 연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헝가리를 포함해서 유럽 내에서 역내 생산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헝가리 공장은 정상 가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 쪽으로 진행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미국 쪽으로 진행하는 것들에 대한 우려가 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외국우려기업(FEOC)의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합작법인(JV) 등의 형태로 진행 중"이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맞춘 대책을 또 세워야 하겠다면 현재까지는 모든 기준에 만족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실적 전망에 대해 "상반기 내에는 이븐 포인트(손익분기점) 이상으로 올라가고 연속적으로 흑자 내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저 효과와 신차 효과 등 생산량을 조금 더 회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올해 투자비가 국내에 1500억원, 해외에 3000억원 정도 필요한 상황인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현금 확보한 게 5000억원이고, 정책자금을 받은 게 6000억원 정도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동채 상임고문 회장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로서 전체 가족사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 부스. [사진=최란 기자]

에코프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노베이팅 에코프로, 에너자이징 투모로우'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사업, 가족사 시너지, 신사업 및 신기술, 글로벌 등 4개의 전시 공간을 꾸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통합 양극재 법인을 연내 설립하고,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해 준비 중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미래 소재 개발 계획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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