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에서 댓글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이른바 '좌표 찍기'가 감지될 경우 이를 언론사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507255edc222c.jpg)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총괄 전무는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해 "악성 댓글(악플) 어뷰징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이를 전달해 (해당 언론이) 운영 방침에 따라 (댓글 운영 방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올 1월 악플이 많이 붙고 있는 기사를 탐지해 언론사에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클린봇 옵저버'를 고도화해 첨예한 사회적 갈등이나 의견 대립이 발생한 것으로 감지된 기사에 대한 악플 감지, 알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좌표 찍기를 언론사에 통보한다고 해서 여론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전무는 "좌표 찍기 부분은 기술적으로 대응하지만 개인이 참여하는 것까지 잡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뉴스 소비 행태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론사 통보 기능을 언제 출시할지 물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질문에 이 전무는 "5월 중 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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