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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T&I, 공모가 1만3500원 확정…24~25일 공모청약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99% 1만3500원 이상 제시⋯의무보유는 대부분 미확약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 원일티엔아이의 공모가가 가격 밴드 최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됐다.

원일T&I는 지난 16일부터 22일에 걸쳐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확정으로 신주 모집 총액은 162억원으로 정해졌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빈 원일T&I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이승준 전무(오른쪽)가 회사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빈 원일T&I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이승준 전무(오른쪽)가 회사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에는 총 2390개 기관이 참여해 130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9.2%(총 2370건)가 공모가 밴드(1만1500원~1만3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 가격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의무보유확약에서는 대부분이 미확약해 상장 직후 기관투자가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 분야 핵심 원천 기술을 다수 보유한 원일티엔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일T&I는 제품 국산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저장, 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 35년간의 업력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원자력부터 LNG, 수소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LNG 분야의 경우 LNG를 천연가스(NG)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에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증발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BOG Recondenser)’도 국내 독점 공급 중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공모자금으로 수소저장합금 용해로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원일T&I는 총 12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5월9일을 상장 예정일로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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