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형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 가격 파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AV매니아들 사이에 HD급 영상 재현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 프로젝터는 1280X720급 급 해상도의 제품. 이 중에서도 DLP 프로젝터는 화질이 우수함에도 가격이 지난해 말 기준 300만원에 육박해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대만계 업체인 벤큐코리아가 이시장에서 가격파괴를 선언했다.
벤큐코리아는 이달 중 PE7700 이란 DLP방식의 1280X720 해상도 프로젝터 모델을 출시할 예정. 벤큐코리아와 판매원인 유진AV에 따르면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은 195만원. LG전자가 얼마전 출시한 비슷한 사양의 AN110모델이 200만원대 후반에 팔리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 책정이다.
이같은 가격은 DLP방식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중인 1280X720급 LCD프로젝터와 비교해도 경쟁력있는 가격이라는 것이 업계 반응. 벤큐코리아측은 DLP를 넘어 단숨에 LCD프로젝터 시장까지 사정권에 둔 셈이다.
벤큐코리아 관계자는 "DLP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벤큐측의 이같은 가격 결정에 따라 당장 소비자들은 200만원대 이하 가격에서 1280X720급 LCD프로젝터와 DLP프로젝터를 놓고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유진AV 강희범 사장은 "경쟁제품과 100만원 가까이 가격차가 나다 보니 소비자들도 놀라워하고 있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화질이 뛰어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로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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