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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10년⋯"2030년까지 7개 이상 N 모델 출시"


"2030년 10만 대 판매 목표⋯글로벌 성장 지속"
아반떼 N·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개발⋯주행 성능·기술력 발전시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출범 10년을 맞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2030년까지 7개 이상의 모델 출시, 1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글로벌 고성능 차량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 기반으로 양산형 고성능차 시장에서 성장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소개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현대차 주요 모델에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베스트셀러를 확대하고, 전동화의 지속적인 확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7개 이상의 N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30년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미국, 유럽연합(EI),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가 18일 경기도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출시했다. 이후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TCR(Touring Car Racing),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고, 가장 혹독한 주행 환경 탓에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도 10년 연속 완주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고성능 차량 시장에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2017년 연간 20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지난해 2만6000대 수준으로 약 13배 늘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약 14만 대로, 해외 판매 비중이 90%에 달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현대차 'N 2024 비전 그란 투리스모'. [사진=김종성 기자]

N 브랜드의 역사 'N 아카이브' 개관⋯고성능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출시로 고성능차 저변 확대

현대차는 10주년을 기념해 N의 역사를 한데 모은 공간인 'N 아카이브'를 공식 개관했다. N 아카이브는 WRC, TCR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량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 양산차 등을 집대성한 공간이다. N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약 50대의 차량을 보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N 아카이브에서 차량과 부품의 보관은 물론 보관된 모든 차량이 장기적으로 주행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한다는 방침이다.

박 상무는 "N은 출범 이후 매년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왔다"며 "N 아카이브는 지금까지의 역사와 함께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현대차 N 아카이브 도슨트가 전시된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공간 소개, 차량 관람으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N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올해 10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 N'의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10 Years Pack)'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10 이어스 팩'을 구매한 고객에게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도어 스커프 등 N 퍼포먼스 파츠(부품)와 함께 차량 출고 이후 전용 도어스팟램프와 번호판 가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연내 출시 예정인 카본 에어로 파츠 패키지 구매·장착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해당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키 케이스, 파우치 백 등 아이오닉 6 N 컬렉션 상품을 제공하고 올해 11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리는 트랙데이에 초청할 계획이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 N'의 N 퍼포먼스 파츠 모델. [사진=김종성 기자]

또 현대차는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를 공개했다.

해당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 차량 관리부터 서킷·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회원 전용 HMG 드라이빙 인스피리언스 센터 트랙데이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 참여 기회도 부여한다.

2019년 WRC 레이스에 출전했던 'i20 WRC Coupe'를 통해 실제 당시 주행 상황을 영상과 함께 맵핑 시현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 N'의 N 퍼포먼스 파츠 모델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현대차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후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뷰 서비스 가입은 다음달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N 퍼포먼스 숍'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나 제휴사 세차권·주유권 중 하나를 제공하고 '10 이어스 팩' 구매 고객에게는 프리뷰 서비스 회원권을 무상 지원한다.

박 상무는 "지난 10년간 노력한 N의 결과물이 N 아카이브에서 관리되면서 더 나은 N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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