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산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92c2804f9aa2f5.jpg)
25일 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기존 화폐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 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주식을 맞바꾸면서 지배 구조를 재편하는 방식이다. 한 기업이 상대 회사의 지분 전부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때 활용된다. 두 회사가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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