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이어지던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마침내 마감됐다. 지난달 12일 이후 무려 19 거래일만이다.
9일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63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13일 부터 매일 같이 주식을 순매도 하며 무려 7조9천439억원, 약 8조원을 현금화하는 길고도 깊었던 매도 공세를 마무리한 셈이다.
이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 한 것은 전기전자 업종과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수한 때문.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3.16%가 오르며 전일 탈환한 60만원대 고지를 넘어 62만1천원까지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대거매수에 나서 전일 대비 2.79% 오른 3만8천700원까지 끌어올렸다.
CS증권을 중심으로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LG필립스LCD도 4.7%나 상승하며 4만5천650원에 마감했다. LG전자 역시 외인매수속에 0.52%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업체중에서 포스코, 현대차, 신세계 등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종목들은 상승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인들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금리상승이라는 악재속에서도 전일 대비 5.27포인트 상승한 1908.68로 0.2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4.73포인트 오른 812.69로 장을 마쳤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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