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이 평균 15%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현대증권에따르면 삼성전자는 8G MLC 낸드플래시 기준 지난달 7.9달러를 9.1달러로 15% 가량 인상한 것으로, 하이닉스도 1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LC제품도 25% 상승하는 등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고정 거래 가격 결정 시기도 통상 월 중반 이후에서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 김장열 테크팀장은 "가격상승의 주요 배경은 최근 삼성전자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중단, 플래시 공급 물량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당초에는 8월 중순을 전후로 플래시가격이 하이닉스의 공격적인 물량공세로 약 보합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최소한 삼성전자 플래시 생산 차질 정도가 더 확인되는 8월말~9월 초까지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만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열 팀장은 "향후 현물 가격 동향에 따라 8월 하순 추가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며 "당분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현대증권은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로 삼성전자 79만원, 하이닉스 4만7천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삼성전자의 경우 1조7천800억원(반도체 0.91조), 하이닉스 4천700억원으로 2분기 9천100억과 440억원보다 각각 2배와 10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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