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승지속, 물가 등 관리필요"

국내 경제가 국제 금융불안, 물가 상승 등 경기하방 요인으로 이에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이같은 요인속에서도 내수 및 수출 호조 등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재정경제부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 증가세 유지, 수출 호조 지속 등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물가 오름세 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에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과거의 산업생산)은 수출호조와 내수지표 개선에힘입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12.4%)하고 서비스업 생산도전월(7.7%)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5.7%)됐으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월 소비재판매 역시 고유가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세는 둔화(6.0%→2.6%)됐으나 소비자기대지수가 9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하면서 상승했고 1월 소비재판매 속보지표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특히 12월 설비투자추계는 기계류(2.0%→3.0%) 및 운수장비(10.4%→30.4%)투자 증가세가 모두 확대, 3개월 연속 증가세 확대(4.1%→7.4%)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월 경상수지가 원자재 수입증가 등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가 줄면서 8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1월 소비자물가 역시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3.9%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경부는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등 내수증가로 작년 2분기 이후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가 상승, 미국경기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하방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에따라 현재의 경기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거시정책을운용하면서, 경제불안요인을 면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