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각)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걸림돌이 됐던 쇠고기 문제가 합의됐다는 전화보고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면서 이제 한미FTA 조속 발효에 매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한미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는 강한 집념을 보여주고, 또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양국 대표들이 어떻게든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그래서 합의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쇠고기 협상 관련 발언 직후 이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측 일부 수행원들이 박수를 쳤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쇠고기 협상이 타결돼 박수를 친 것이 아니라 한미FTA 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박수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 경제인들에게 "새 정부는 가장 빠른 시간안에 모든 규정들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치려 한다"면서 "법인세율을 25%에서 20%로 줄이고 모든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 규제완화에 있어 말 뿐이 아니라 실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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