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를 상대로 위임장 대결을 벌이던 칼 아이칸이 결국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21일(현지 시간) 칼 아이칸에 이사회 의석 3석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개월 여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야후 경영진과 아이칸이 휴전 상태에 돌입하게 됐다.
양측 합의안에 따르면 야후는 이사진을 11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아이칸을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 아이칸이 추천한 9명 중 2명도 야후 이사회에 진출하게 됐다.
현 야후 이사진 중에선 로이 보스톡 회장과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 등 8명은 유임된다. 하지만 로버트 코틱 이사는 야후 이사진과 칼 아이칸의 합의에 따라 자리를 내놓게 됐다.
야후는 오는 8월1일 개최될 연례 주총에서 이번 합의안에 대한 주주들의 찬반 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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