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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NTT는 통신 아닌 '컴퓨팅' 기업


KISDI, 주요 통신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 보고서 발간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가 IT 전략기술로 급부상하면서 해외 선두 클라우드컴퓨팅 업체들의 서비스 현황을 분석해 우리 산업에 적용해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6일 구글과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은 물론 미국의 AT&T, 일본의 NTT도코모, 영국의 BT와 같은 대형 통신업체들이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현황을 분석해 보고서로 냈다.

보고서는 최근 IT전략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다양한 정의와 그 유용성을 살펴보고, 시장현황 및 향후 전망을 간략히 제시했으며, 이미 클라우스 서비스 사업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현황을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통신사업자인 AT&T, NTT, BT의 경우 인터넷기업들이나 IT벤더들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 환경 제공과 위치정보, 사용자인증, 과금 및 지불체계, 주문처리 등의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어 보다 고객들의 필요에 맞추어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사업자들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AT&T의 '시냅틱 호스팅', NTT의 '세일즈포스 오버 VPN', '그린 호스팅', '스마트 클라우드', BT의 '글로벌 원보이스' 등이 있다.

그러나 유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즉 보안 및 안정성과 신뢰성 면 등에서 이용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2008년 8월 11일 구글 Gmail 서비스가 시스템 전환 관리상의 오류 등으로 2시간 동안 중단되고, 2008년 7월 20일 아마존 S3 서비스가 서버들 간의 통신 설계과정의 오류로 8시간 동안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2009년 9월 18일에는 구글 Docs 서비스가 해킹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KISDI 통신정책연구실 이주영 연구원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져야 하는 문제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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