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태양광 발전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독일, 미국, 인도 등이 상반기 잇단 지원 정책을 내놓아 시장을 성숙시켰고, 이에 따라 내년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근래 세 나라 정부의 지원 정책 발표가 태양광 산업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독일은, 튼튼한 재정과 충분한 경험들이 이 나라의 큰 수요가 태양광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미국, 인도에 대해서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의 정책은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가 미국에 마침내 시작됐다는 사실을, 인도 정부의 정책은 실제 적용에는 의문점이 아직 있지만 정부가 태양광 발전의 첫단추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꿸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태양광 시장이 '격동의 시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트너는 "내년부터 정부보조금이 줄어들 것인데 태양광 공급망의 양산 캐파가 늘어나,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업자들 간 시장의 파이를 나누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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