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인텔이 네덜란드 소재 시스템온칩(SoC) 회사인 실리콘 하이브(Silicon Hive)를 인수했다고 주요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이번 인수로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를 더욱 다양한 기기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 하이브는 필립스에서 분사한 신생사로, 저렴한 비용으로 칩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SoC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은 이 기술을 활용해 서버 외에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인텔은 서버와 PC용으로 쓰이는 강력한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분야에서는 ARM 계열칩에 밀리고 있다. 전력소모량과 가격 경쟁력에서 ARM칩에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 하이브의 소프트웨어 기반 SoC 기술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성능을 프로세서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인텔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여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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