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네오플(대표 강신철)이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액션게임 '사이퍼즈'의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7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이퍼즈'는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타이틀로 국내에선 보기 힘든 AOS 장르를 채택했다. AOS는 매 경기마다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팀을 이뤄 상대 진영을 빼앗는 형식의 게임이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신철 네오플 사장은 "네오플은 올해로 만 10년을 맞은 회사"라며 "'사이퍼즈'는 1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네오플 이재준 개발팀장은 "화려한 비주얼 같은 겉포장보다 게임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고 전제한 뒤 "'던전앤파이터'와는 다른 재미를 가진 액션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팀장은 "이를 위해 굳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AOS 장르는 PVP(이용자간 대전)를 가장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장르"라고 덧붙였다.
네오플은 '사이퍼즈'의 서비스를 모회사인 넥슨닷컴을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신철 네오플 사장은 "'사이퍼즈'가 새로운 시도의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와의 채널링 서비스를 제공해 액션 게임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네오플 이정헌 실장은 "'사이퍼즈'는 e스포츠 시장에도 적합한 게임"이라며 "공개 시범 테스트 이후 완성도 높은 옵저버 시스템을 도입해 e스포츠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공개 시범 테스트에는 비공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16종의 캐릭터에 '시바'·'스텔라'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최대 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클랜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재준 팀장은 "마지막 비공개 시범 테스트 당시 총 1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평균 240분의 플레이타임, 3일 이상 재접속 이용자 비율 87%라는 수치를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신철 네오플 사장은 "'던전앤파이터' 이후 첫 선을 보이는 네오플의 차기작인만큼 사이퍼즈의 성공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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