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가 지난해말부터 시작한 고속무선통신망 LTE 회선을 올 가을부터 개방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NTT도코모의 LTE망 개방으로 일반 기업들도 회선을 임대해 자체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TT도코모는 이에 따라 일본 벤처기업인 일본통신(日本通信)과 망 임대교섭에 들어갔다. 도코모는 서비스 내용과 과금을 다양하게 만들어 LTE 기반의 MVNO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코모가 제공하는 LTE망의 속도는 최대 37.5Mbps로 3G망보다 약 5배 빠르다. 2014년에는 가정용 FTTH 수준인 100Mbps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통신은 가전제조사 등과 손잡고 LTE 기반 통신서비스를 태블릿PC나 게임기 등과 연계한 결합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LTE는 이용 가능 지역이 제한되어 있어 계약수는 5월말 기준으로 7만2천600건 수준이다. NTT도코모는 2014년까지 LTE 설비에 약 3천400억엔을 투입해 서비스 가능 지역을 일본 인구 70%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