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구찌그룹코리아가 9일 한-EU FTA로 인한 명품 브랜드 가격 변동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밝혔다.
구찌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으로 공식 수입되는 구찌의 모든 제품은 스위스(스위스는 EU 가입국이 아님)에서 선적된다"며 "다른 일부 명품 브랜드와 달리 한-EU FTA 발효에 따른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 가격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스위스를 통해 제품이 들어오는 이유는 구찌그룹 모회사인 PPR 그룹 내 LGI(Luxury Goods International – PPR 그룹의 모든 명품 브랜드의 해외 수출 전반을 운영)의 배송 기지가 스위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이곳에서 구찌,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 알렉산더맥퀸, 발렌시아가, 스텔라 매카트니 등 PPR 그룹 소속 모든 명품 브랜드들의 제품 선적이 일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7월1일 부터 한국과 EU(유럽연합)간 FTA(자유 무역협정)가 발효됨에 따라 관세인하로 인한 구찌의 가격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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