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명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월성 원자력 제1발전소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안전 검증을 위한 사전 검토 회의를 최근 가졌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번 회의에서 IAEA와 월성 1호기의 안전 검증에 필요한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 등 6개 분야의 세부 항목과 검증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객관적인 안전성 평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월성 1호기에 대해 IAEA의 검증을 시행케 됐다고 설명했다.
IAEA 측은 회의에서 엄격한 원칙과 과학적인 기준을 통해 월성 1호기의 안전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원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월성 1호기에 대한 안전 검증은 오는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진행된다.
한수원은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설계 수명 30년을 맞는 월성 1호기의 운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원전 고장 정지 재발 방지 방안과 대외소통기능 강화, 직원 사기진작 방안 등을 담은 '원전고장정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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