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만화가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웹툰 심의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12일 돌입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단체 10여 곳이 참여한 '방심위 심의 반대를 위한 범만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방통심의위가 있는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만화가들이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인 시위는 윤태호, 강풀, 정연식 등 인기 만화가를 포함 40여 명이 참가한다. 오는 5월15일까지 이어진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1월 일부 웹툰이 폭력적 성향을 띄고 있다며 관련 법령을 위반한 작품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되면 포털사이트에 공개 노출되지 않고 성인 인증 시스템을 거쳐 접근할 수 있다.
만화계는 방통심의위의 심의 기준이 불명확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며, 학교 폭력의 원인을 만화로 돌리고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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