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언, 20억번째 센서 선적

[박계현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가 20억번째 센서를 선적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인피니언은 자동차 측면 에어백 시스템에 사용되는 압력 센서, ABS 시스템의 바퀴속도 측정을 위해 사용되는 자기 센서 등 센서 분야에서 약 50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인피니언 측은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형 차량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0여개의 자기 및 압력 센서 중 약 4개가 인피니언의 제품"이라며 "이는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되는 센서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고 전했다.

인피니언은 안전장치,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치에서 사용하는 약 80개의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의 통합 센서 담당 마케팅 이사인 프랑크 핀데이스 씨는 "인피니언은 데이터 측정만 가능했던 기존 센서 기능에 정보를 스스로 가공할 수 있는 신호처리 기술을 집어넣는 등 센서 기술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높은 품질 수준으로 인피니언은 차량 및 산업용 전자장치를 위한 최고의 센서 협력업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