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소니가 클라우드 기반 게임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클라우드 게임업체 '가이카이(Gaikai)'를 인수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2일(현지시간) 가이카이를 3억8천만달러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CE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혁신적이고 생생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CE 앤드루 하우스 사장은 "우리의 광범위한 게임플랫폼 지식과 경험에 가이카이의 자원을 결합,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된 여러 장치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실시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카이는 지난 2008년 설립된 클라우드 게임업체. 클라우드 게임은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을 대형 서버에 저장해 두고 PC, 노트북, 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 높은 사양의 PC를 사거나 따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PC는 물론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여러 장치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가이카이와 손잡고 스마트TV를 통해 이같은 클라우드 기반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가 이분야 선두업체인 가이카이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셈이다.
한편 SEC는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번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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