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벤틀리 모터스는 내달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플라잉 스퍼(Flying Spur)'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플라잉 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역동적인 자태, 현대적인 감각의 세부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차다. 실내에는 최고급 목재와 가죽을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엔진은 6L 12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했고, 변속기는 ZF의 8단 변속기가 채택됐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4도어 세단으로, 육중한 몸체에도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4.6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역대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시속 322km다. 여기에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신형 플라잉 스퍼를 개발하면서 소음 감소와 서스펜션(차체 충격 흡수 장치)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닥에 새로 개발한 흡음 패널을 넣었고, 모든 창에 방음 유리를 달았다. 서스펜션의 경우 가변식 댐퍼 컨트롤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해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안락함을 극대화하면서 고속 주행에서는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외장 색상은 17가지, 실내 가죽 색상은 12가지가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색상과 소재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볼프강 슈라이버 벤틀리 회장은 "신형 플라잉 스퍼는 궁극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면서 "엔지니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강력한 파워와 최상의 안락함을 완벽하게 조합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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