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중국 중견 게임사 쿤룬(대표 주아휘)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테라'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 북미, 유럽,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현지 인기게임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이미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상태로,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쿤룬은 2008년 설립된 후 빠른 속도로 성장, 4년 만에 중국 게임업체 순위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클라이언트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추진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풍운삼국'과 '암드히어로즈' 등이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 7개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주아휘 쿤룬 대표는 "글로벌 대작 '테라'와의 계약으로 쿤룬은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면서 "모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블루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국 유저들이 감동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전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으며, 쿤룬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무척 든든하다"면서 "중국에서 차세대 게임한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는 올해 초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시장에 전면 무료화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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