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제조업 3.0 시대를 맞아 3D프린팅 등을 키운다는 언급도 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의 실천 전략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창조경제를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대기업과의 1대 1 전담지원체계를 갖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해 금융·법률·사업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설비 보급, 금융지원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대기업과의 상생 협업과 아이디어, 신기술 융합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업종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곳으로 최근까지 대구, 대전, 전북, 경북 구미, 포항 등에서 개소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술금융 강화, 성장사다리 펀드 조성 등으로 모험자본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신기술 육성을 통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 추진 의지도 밝혔다.
구체적 실천 전략으로 박 대통령은 "스마트 공장 확산 등 공정혁신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제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R&D 지원 전반의 효율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13대 미래성장동력 발굴 육성을 위해 9천975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이보다 많은 1조1천54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문화와 디지털 파워가 결합하면 전 세계 디지털 소비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신 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공급과 수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플랫폼 구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를 통해 미래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국제사회의 문화강국이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 4개 부문에 대한 강조 높은 구조 개혁의지를 밝히고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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