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산업진흥·정보보호 위한 조직개편 단행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KISA)이 산업진흥과 정보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기능조정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로부터 전자문서 업무를 이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KISA는 개인정보보호본부 내 '위치정보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위치정보 보호는 물론 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또 전자거래, 전자문서 등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전자문서산업단은 '전자거래산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내 '종합대응팀'을 설치해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사이버 보안위협 대응·분석을 총괄한다. 보안이 내재화된 IoT 산업진흥이 가능하도록 IoT 혁신센터 안에 'IoT 보안기술팀'도 만들었다.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 조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보안기술R&D 1·2팀을 뒀다. 아울러 '보안기술확산팀'을 신설해 국가R&D기술공유 및 확산과 R&D기술을 통한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법률상담 등 전문적 대민 상담이 가능한 '민원대응팀'을 118사이버민원센터 내 새로 만들었다. 인터넷주소분쟁위원회 등 4개 분쟁조정위원회는 새로 만들어진 'ICT분쟁조정지원센터' 아래 놓아 체계적인 대민서비스를 도모한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정부3.0정책에 따라 지난해 IoT혁신센터, 사이버보안인재센터,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를 신설해 민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한 데 이어 융합보안 기술개발과 국가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위한 성과 확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