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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돋보기] LTE-U


와이파이용 주파수 대역을 LTE 주파수로 활용

[양태훈기자] LTE-U(Unlicensed Spectrum)는 와이파이용 주파수 대역을 LTE 주파수로 활용,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국제 표준화가 이뤄진 700메가헤르츠(MHz), 800MHz, 1.8기가헤르츠(GHz), 2.1GHz, 2.6GHz 등의 LTE 주파수 외 와이파이용 5GHz, 5.8GHz 주파수를 LTE용으로 활용해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론상 초당 1기가 비트(bit)를 전송할 수 있는 1기가비피에스(Gbps)의 네트워크 속도 구현이 가능한데, 이는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콘텐츠를 8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는 3개의 광대역 주파수(20MHz) 묶는 '3밴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LTE-U 기술을 지원하는 통신 모뎀, 기지국 장비,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퀄컴과 삼성전자는 최근 LTE-U 기술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20'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와 'FSM9955' 칩셋과 스몰셀 기지국 장비인 '삼성 LTE-U e펨토셀'을 출시했다.

스냅드래곤820은 LTE-U를 지원하는 'X12 LTE' 모뎀칩을 내장, 최대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카테고리12'와 1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내는 '카테고리13'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 및 'G5'에 탑재될 예정.

퀄컴의 FSM9955 칩셋은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스몰셀 기지국 삼성 LTE-U e펨토셀에 적용됐다. 이 칩셋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최신 LTE-U 포럼 규격에 따라 eCAST(enhanced Carrier Sensing Adaptive Transmission) 기술을 와이파이와 분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CAST 기술은 LTE-U의 온·오프 기능을 이용해 와이파이 동작 구간을 나눠 두 가지 네트워크를 모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공존 기술이다. 온 구간에 LTE-U를 동작, 오프 구간에서는 와이파이가 동작하도록 한다.

FSM9955 칩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LTE-U e펨토셀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면허지원접속(LAA)을 통해 전 세계 어디든 비면허 대역의 LTE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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