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MVP를 2대0으로 완파하고 3승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MVP는 3연패하며 롤챔스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은 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양 팀은 10분간 라인전에 집중했다. 먼저 움직인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아지르가 블루 버프를 먹지 못하도록 견제하던 그레이브즈를 애쉬의 궁극기에 이은 교전으로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룰러' 박재혁의 활약은 계속됐다. 박재혁의 애쉬는 바텀 2대2 교전에서 케이틀린과 알리스타를 잡고 바텀 주도권을 잡았다. 에코의 '순간이동'을 끊은 마오카이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는 탑에 홀로 있는 마오카이를 4명이 모여 잡았지만 그사이 삼성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도 탑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삼성이 얻어간 것이 훨씬 많았다.
삼성은 마오카이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애쉬로 탑에 홀로 있던 에코를 잡았다. MVP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곧바로 삼성이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미드 한타에서 알리스타와 케이틀린, 르블랑을 잡고 승리한 삼성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불리한 MVP가 바다의 드래곤을 스틸하자 삼성은 운영 속도를 높였다.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이어진 한타에서 르블랑을 제외한 MVP 전원을 잡았다. 삼성은 경기 시작 25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바론을 사냥한 삼성은 곧바로 한타를 열어 르블랑과 알리스타, 케이틀린,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집중 공격으로 에코를 끊은 삼성은 마지막 한타에서 케이틀린을 제외한 MVP 전원을 잡았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삼성은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