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1천건이 넘는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한 '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 및 탐지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2014년 이후 해커 등에 의해 악성코드가 심어져 악성코드를 유포하다 탐지된 의료기관 홈페이지가 총 1천 2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의 경우 특정목적을 지닌 해커 등의 집단으로 인해 제3자의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해당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재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만 3천여 건이었던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 탐지건수는 2015년 4만 6천여 건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이재정 의원측은 "민감한 개인정보라 할 수 있는 국민건강정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홈페이지까지 악성코드가 심어져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이 부차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진흥원이 지난 2014년부터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탐지현황에 대해 업종별로 분류 및 관리한 결과, 2014년 이후 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탐지건수는 총 1천 261건에 달한다.
이재정 의원은 "의료기관 홈페이지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누구도 안심하고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 및 보건복지부 등 전부처적인 악성코드 유포를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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