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는 연내 통상임금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생산 차질은 6만4천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열린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노조 파업 등으로 3분기 연속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파업 영향으로 주력 차종인 K7, 모하비, 카티발 등이 제때 생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이고, 1심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말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연내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판결이 나올 시 재무적 영향에 대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또 배당과 관련 "검토 중"이라며 "연간 실적을 공개하는 1월에 공식적으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경쟁사 수준의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14년 말부터 점진적인 배당 확대로 주주가치 회복에 노력했듯이 금년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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