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갔다.
삼성SDS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조 12억 원, 영업이익 1천7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41.9%씩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8.5%로 2.1%가 높아졌다.
사업부문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1천30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6%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1천1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6.8%, 7.5%씩 줄었다.
세부적으론 컨설팅·시스템통합(SI) 매출액이 3천23억 원으로 21.5% 낮아졌고, 아우소싱은 8천282억 원으로 1.3% 떨어졌다.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부문 매출액은 8천70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34억 원으로 272%나 늘었다. 이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28.3% 상승했다.
삼성SDS 측은 "고객 IT 투자 감소, 이동통신망 구축 부진, 인프라 구축 일부 지연 등으로 IT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했고, 물류 BPO 매출은 고객사 IT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 판매물류 사업 확대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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