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SK증권은 17일 내년을 겨냥해 스마트폰 부품업체에 투자한다면 ▲갤럭시S8 수혜 예상 기업 ▲갤럭시A/J 수혜 가능 기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 부각 기업 ▲2017년 실적 개선 기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부품사들의 실적은 내년 1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2월부터 신규 갤럭시A 와 J 시리즈가 출시되고, 내년 1분기에는 갤럭시S8의 부품 공급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갤럭시S8은 전작 대비 더 많은 이목의 집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갤S8은 노트7 실패 이후 삼성이 선보이는 첫 플래그십이고, 듀얼카메라와 새로운 디자인 등 전작에 비해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봤다.
부품업체들의 가격 매력도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 동안 부품사들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감산과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크게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다수의 부품사들은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부품사들은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에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오는 2017년에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갤럭시S8 수혜 예상 기업으로 파트론, 파워로직스, 해성옵틱스, 세코닉스, 옵트론텍, 자화전자, 삼성전기, 비에이치, 코리아써키트, 일진디스플레이, 서원인텍, 유아이엘을 꼽았다.
갤럭시A/J 수혜 가능 기업으로는 와이솔, 파트론, 엠씨넥스, 에이치엔티, 나무가, 서원인텍, 유아이엘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기업으로는 인탑스, 서원인텍, 유아이엘, 대덕GDS, 아비코전자, 모베이스, 성우전자를 들었다.
2017년 실적 개선 기대 기업으로는 비에이치, 와이솔, 세코닉스, 코리아써키트, 아모텍, 파트론, 삼성전기를 거론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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