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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중고 상품 확인"⋯달라지는 네이버 카페 이웃 중고거래 [IT돋보기]


2020년 12월 공개 후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에서 전국구 단위로 확대
안전 거래 방점 둔 솔루션 도입으로 뒷받침⋯생태계 활성화·서비스 성장 도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카페의 이웃 중고거래가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에서 전국구 단위로 범위를 넓힌다. 이는 더 안전한 거래에 방점을 둔 솔루션 도입에 따른 변화로, 이를 통해 카페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카페의 이웃 중고거래가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영어로 음차한 명칭)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와 함께 기존에 이용자가 설정한 특정 지역이나 동네 기반의 직거래 정보 중심이었던 것에서 앞으로는 전국구 단위로 중고 상품을 탐색하고 원하는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는 안전 거래에 중점을 둔 솔루션 도입에 따른 변화로, 약 5년 만에 개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온라인 중고 거래가 활발해진 추세"라며 "(플랫폼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된다고 해도 그동안 대부분 직거래(대면 거래)를 위한 장을 열어주는 역할에 그쳤는데 (네이버에서는) 안전 거래를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마련해 확장된 서비스 제공을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앞서 2020년 12월 카페 이용자가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그 지역의 주변 카페 소식을 모아 보여주는 이웃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근처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카페의 중고 거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이웃 중고거래 서비스도 이때 함께 공개됐다.

네이버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에 새로운 솔루션을 더하며 카페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카페는 기존에도 안전 결제를 제공해 왔는데 다양한 상품 거래가 많은 카페에 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서비스 성장을 도모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네이버 카페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새 안전 거래 서비스(솔루션)는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본인 인증을 거친 이용자)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기반의 구매 이력을 판매하려는 상품 상세 설명에 노출해 보여줄 전망이다. 상품 등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상품 배송을 위한 택배 예약도 가능하며 분쟁이 발생할 시 조정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구매일로부터 구매 확정 이후 30일 이내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에는 수수료가 최대 1.65%였다면 새로운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3.5%다. 단 출시 초기에는 일정 기간 2.2%의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검색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높인다. 기존에도 네이버 카페에 게재된 각종 중고 상품 거래 게시글을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검색 결과 화면에서 '안전 거래' 상품만 모아볼 수도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나이키 러닝화 중고'를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뒤에 나오는 검색 결과 화면에서 '안전 거래' 필터를 활성화하면 조건에 해당하는 상품(안전 거래 상품)만 둘러볼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카페(운영진)와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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