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폴란드 게임사의 신작을 곧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를 노리는 엔씨소프트의 '선구안'도 조만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이달초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의 등급 분류(청소년 이용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테스트, 데모 플레이 등 이용자 피드백을 확인하기 위해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심의를 신청했다"며 "상세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사진=엔씨소프트]](https://image.inews24.com/v1/20d49bc338dac6.j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는 지난해말 엔씨소프트가 투자를 단행한 폴란드 게임사 버추얼알케미가 개발 중인 중세 유럽 배경의 전략 RPG다. 버추얼알케미는 2022년 설립된 폴란드 소재 게임사로, RPG 장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로그라이크, RTS, 다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강점 요소들을 결합한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산업의 신흥 지역인 동유럽에 진출할 교두보 마련 및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를 위해 2024년 버추얼알케미에 투자를 단행하며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게임스컴 2025에서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국내외 등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게임성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의 향후 성과는 엔씨소프트의 선구안을 파악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자체 개발작 중심으로 게임 서비스를 해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라이크에만 의존하는 구조 탈피를 위해 개발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버추얼알케미를 비롯해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즈' 등 서브컬쳐, 슈팅 게임에 대한 외부 퍼블리싱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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