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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사칭 '노쇼' 사기 기승…소상공인·자영업자 '주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군 간부'라고 속이고 대량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사칭 노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경북 울진에서 자신을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치킨집 두곳에 총 120마리 치킨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사칭 노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치킨. [사진=펙셀스@Andres Segura]
최근 경북 울진에서 자신을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치킨집 두곳에 총 120마리 치킨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사칭 노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치킨. [사진=펙셀스@Andres Segura]

22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지역 내 치킨집 2곳에 각각 80마리, 40마리 등 총 120마리의 치킨을 주문한 뒤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울진군은 한국 외식업중앙회 울진군지부를 통해 사칭 노쇼 피해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해당 식당이 '노쇼' 피해를 봤다고 한 만큼 주의를 위해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며 "피해 방지를 위해 예약 선급금을 받거나 직접 만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포항에서도 해병대 간부를 사칭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노쇼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해 해병대 1사단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북 울진에서 자신을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치킨집 두곳에 총 120마리 치킨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사칭 노쇼'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은 치킨. [사진=펙셀스@Andres Segura]
지난달 제주에서는 해병대 간부를 사칭해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사진은 녹차크림빵과 자영업자 A씨가 주고받은 문자.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제주에서는 해병대 간부를 사칭해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을 사칭해 대량 주문하는 사례(사칭 노쇼)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군부대에 전화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간부 등을 사칭해 '노쇼' 피해를 입히는 경우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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