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브이원텍(대표 김선중)의 공모가가 1만7천700원으로 확정됐다.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전문업체 브이원텍은 지난 26~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7천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 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77.2%인 141만1천9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69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상단 가격 이상으로 참여한 기관은 92.7%였다.
브이원텍의 총 공모금액은 약 324억원이될 전망이며 확보된 자금은 ▲신규 분야 연구 개발 활동 ▲중국 현지 법인 설립 ▲제2공장 신축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압흔검사기 수요가 대폭 늘어 브이원텍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현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주목받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까지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향후에도 연구 개발 투자를 아낌없이 진행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더 공고히 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브이원텍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36만5천800주로 오는 7월 3~4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3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편,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압흔 검사 장비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세계 압흔 검사 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중이며 향후 3D 스캐너를 활용한 의료 장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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