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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삼성전기, 연간 영업익 1조 순항…"하반기 더 좋다"


2분기 영업익 3천억원대 돌파…하반기 IT·전장용 MLCC 수요 기대

삼성전기가 간판 사업인 적층세라믹센서(MLCC)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MLCC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가 간판 사업인 적층세라믹센서(MLCC)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MLCC [사진=삼성전기 ]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기가 간판 사업인 적층세라믹센서(MLCC)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3배나 증가한 3천억원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만 보면 연간 영업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는 5G 스마트폰,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MLCC 수요가 상반기 대비 늘 것"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돼 전장용 MLCC 수요를 기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생산 계획을 늘리고 있다"며 "이에따라 전장용 MLCC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2분기에 매출 2조4천755억원, 영업이익 3천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0%나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천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진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천진 신공장은 2분기에 준공을 완료했다"며 "현재 양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공장은 기존 천징 공장의 1.4배 규모"라며 "IT 및 전장 수요 확대로 MLCC 생산 확대를 위한 주력 생산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기는 중국향 스마트폰 수요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급형 스마트폰에 고사양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3분기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수급 이슈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중화 현지 대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스마트폰) 수요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에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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