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8포인트(0.45%) 하락한 2440.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17억원, 기관이 93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천5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SDI가 장 초반 2.31%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1.45%), 포스코케미칼(1.12%)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3.59%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5%), 통신업(0.37%), 건설업(0.12%) 등이 상승 중이며 종이목재(1.39%), 운수창고(1.14%), 의료정밀(1.11%) 등이 내리고 있다

지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4포인트(0.39%) 오른 3만3826.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1.32%(0.28%) 하락한 4079.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56포인트(0.58%) 내린 1만177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 금리가 하락전환한 데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2% 하락하는 등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둔화되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0.01%) 올라 775.72에서 보합 중이다.

개인이 58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은 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가 전 거래일 대비 15.72%로 급등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에코프로(4.31%), 엘앤에프(2.17%) 등도 오름세다. 반면 에스엠(3.84%), 다우데이타(2.58%)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금융(1.46%), 제약(1.22%), 방송서비스(0.82%) 등이 강세며 비금속(1.10%), 인터넷(1.09%), 반도체(1.05%)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원(0.07%) 하락한 1천2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