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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여의도 '서울항' 조성계획 발표…"한강에서 배를 타고 세계로"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에 '서울항'을 만들어 서해·남해·동해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국내외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 관련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국내외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 관련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를 발표했다.

최근 여의도 한강버스(수상 대중교통)를 도입한 오 시장은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서울항을 구축해 아라뱃길, 서해뱃길을 따라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000톤(t)급 선박 정박이 가능한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국내항'으로, 2035년까지 '국제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의 절반 이상만 서해안이나 남해안으로 가주면 경제가 굉장히 좋아질 수 있다"며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서 배를 타는 것과 여의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것은 접근성과 가치에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1000톤으로 시작하지만 5000톤 정도는 되야 지금 말씀드린 꿈 같은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하겠다. 이를 통해 서울이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 해양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국내외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 관련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에서 3번째), 정기명 여수시장(맨 왼쪽), 박수관 ㈜YC Tec회장(왼쪽에서 4번째)과 판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날 전남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년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7월 중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 존을 마련하고 서울과 여수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오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해양도시 서울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자 대한민국의 과제인 지역 상생을 해결하기 위한 연결점"이라며 "도로, 철도, 항공에 물길을 더해 서울로 모이는 관광객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여수, 전남이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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