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K 엔비디아 국부·국민 펀드 조성' 제안에 "첨단 기술 산업조차 분배와 표심으로 연결하는 정략성에 할 말을 잃는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e42e11a1c2730b.jpg)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만들어 국민이 30%의 지분을 갖는다면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자 국부펀드라고 했지만,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한 것에서 볼 수 있듯 그 본질은 분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연구·개발(R&D) 투자 재원이 미·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자신이 제안한 '다시 성장(KOGA) 펀드'는 투자와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e22dd4f72c0cca.jpg)
그는 "(KOGA 펀드는) 5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로 창출된 수익은 다시 필요한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라며 "이를 통해 AI, 반도체, 양자기술,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국가 전략 산업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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