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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 연기 끝에 하늘로 떠난 우주천문대, 스피어엑스 [지금은 우주]


12일 12시 10분 55초에 발사

우주천문대로 부르는 '스피어엑스'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일 12시 10분 55초에 발사됐다. [사진=NASA]
우주천문대로 부르는 '스피어엑스'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일 12시 10분 55초에 발사됐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일 12시 10분 55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스피어엑스(SPHEREx)가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우주천문대로 부른다.

스피어엑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빠른 속도로 하늘로 치솟았다.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발사 예정이었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됐다. 팰컨9 점검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석연치 않은 팰컨9 점검 시간이 발사 연기 원인으로 제시되면서 팰컨9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몇 차례가 아닌 여덟 차례나 연기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었다.

열린 하늘로 솟아오른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년 동안 수천억개 별과 은하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6개월마다 한 번씩 전체 하늘 지도를 그린다. 태양동기궤도를 돌면 지구 상공에서 장애물 없이 하늘 지도를 그릴 수 있다.

미치지 못하는 곳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 스피어엑스가 전체 하늘 지도를 그리면서 우주 진화와 생명체 흔적을 찾으면 더 세밀한 자료 수집을 위해 좁은 공간에 대한 분석 능력이 뛰어난 제임스웹으로 넘겨,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

우주천문대로 부르는 '스피어엑스'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일 12시 10분 55초에 발사됐다. [사진=NASA]
스피어엑스가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친숙한 제임스웹과 이제 막 우주로 나선 스피어엑스의 합작 연구가 어떤 새로운 우주 진화와 생명체 흔적을 찾을지 눈길을 끈다.

자세를 잡기까지 스피어엑스는 조정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엑스는 태양동기궤도인 약 650~700㎞ 상공에서 2년 조금 넘게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에 대해 ‘거시적’ 접근을 하는 스피어엑스와 ‘미시적’ 관찰에 뛰어난 제임스웹이 앞으로 우주 진화와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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