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모래놀이터 '고온 소독·기생충 살균' 완료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 공간 14개소를 대상으로 고온 스팀 소독을 진행했다.

11일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씨름장, 백사장 등 모래놀이공간 14개소(어린이놀이시설 11개소, 야외 체육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한 고온 스팀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11월까지 연 4회에 걸쳐 전문장비를 사용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모래 위생 관리는 전문장비를 활용해 모래를 뒤집어가며 이물질을 선별·제거한 후, 고온 스팀 장비로 모래를 소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모래 속 이물질로 인한 위해요소를 없애고 동물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을 살균한다.

아울러 시는 모래소독 진행 후 기생충(란)과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지도 점검한다.

모래 속 기생충(란) 검사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하며 중금속 검사는 연 1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기관에 의뢰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기생충(란), 중금속 검사 결과 모두 이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기생충(란) 검사 의뢰 결과에서도 모두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환경을 위해 한강공원 모래놀이공간 속 이물질, 기생충 등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모래놀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