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SKT와 SK텔링크가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78b80907a6a6be.jpg)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SKT가 국내 이통사 최초로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 후 결제하거나 탑승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에는 항공사 포털 접속과 회원가입 혹은 사용자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출시한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 홈페이지 혹은 공항 내 SKT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자동 인증 기술을 적용해 바우처 코드 입력 절차까지 생략했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에 적용된 자동 인증 기술은 ‘패스포인트(Passpoint)’다. SKT는 세계 최초로 항공 서비스에 이 기술을 활용했다. 패스포인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자동 인증 기술로,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현재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되며, SKT는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초단거리 요금제(8800원) 4종류며, 자동 로밍과 바우처 방식 요금은 동일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는 당사의 노력이 기내로 확장된 것으로, SKT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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