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평생 교육 이용권' 본격 지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평생 교육 이용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저소득층·장애인 등의 평생 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생애 전환 기 중장년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 형 사업으로 전환된다. 시도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실효성 있는 평생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평생 교육 이용권(이용권)은 NH농협(채움)카드로 연 1회, 1인 당 35만원의 포인트가 충전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평생 학습 강좌를 선택·수강 할 수 있다.

평생 교육 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전국 3000여 개 교육기관(인천 163개)에서 수강료 및 교재 비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이용권 금액(35만원)을 초과하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일반 이용권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인수당·장애연급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등이다.

장애인 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 명이 두 종류 이상 이용권을 동시 지원 받을 수 없다.

일반 이용권은 평생 교육 이용권 누리집, 장애인 이용권은 보조금24를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일정과 지원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총 5092명(일반 4472명, 장애인 620명)을 지원한다.

신승열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생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가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