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성행하고 있는 이른바 '인형뽑기방'과 관련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c4d54bbeaf93c.jpg)
19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형뽑기방이 포함된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수는 총 5957개소로 최근 2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 게임위는 △카드결제 기능 △무인운영을 통한 저비용 창업 △경기침체 속 가성비 놀이문화 확산 등의 요인으로 인형뽑기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형뽑기방 역시 게임산업법 관리 대상인 '아케이드 게임'의 일종인 만큼, 청소년 대상 사행성 조장 등의 우려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형뽑기 기계의 힘을 약하게 하거나 확률을 조작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단속 필요성이 제기된다.
게임위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이달부터 관련 사업자·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경품의 종류와 지급 기준, 방법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지자체를 통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각 지자체 등에 협조 요청 공문도 배포할 계획이다.
진종오 의원은 "게임위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인형뽑기 기계의 조작 여부, 확률 운영 실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게임위 역시 인력·예산이 부족한 만큼, 관리·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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